春亭 卞季良(춘정 변계량). 등용박산절정(登龍縛山絶頂)
용박산 꼭대기에 올라
龍縛聞名久(룡박문명구) :
용박이라 산 이름 들어온지 오래
今來到上頭(금내도상두) :
오늘에야 비로소 정상에 올랐구나.
平看飛鳥背(평간비조배) :
날아가는 새 등이 바로 보이고
俯瞰大江流(부감대강류) :
아래로 굽어보니 대동강이 흘러가는구나.
地坼山河闊(지탁산하활) :
갈라진 대지에 산하가 광활하고
天圍島嶼幽(천위도서유) :
하늘이 둘러싼 섬들은 그윽하구나.
京都在何許(경도재하허) :
서울은 어디 쯤에 있는 것인가
登眺却生愁(등조각생수) :
올라와서 바라보니 갑자기 수심만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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