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江 鄭澈(송강 정철). 欲窮千里更登樓(욕궁천리갱등루)
천리를 다 보고자 다시 누에 오르니
欲窮千里更登樓(욕궁천리갱등루)
천리를 다 보고자 다시 누에 오르니
雲海茫茫兩鬢秋(운해망망양빈추)
구름 바다 아득아득 양 귀밑머린 시들부들.
何處蓬萊常五色(하처봉래상오색)
봉래가 어디인고 늘 오색운 둘렀으리니
此歸江漢定同流(차귀강한정동류)
여기서 돌아가면 江漢과 함께 흐르리.
浮生有別佳人遠(부생유별가인원)
덧없는 생에 이별 있어 佳人은 멀고
往事無蹤落日愁(왕사무종락일수)
지난 일 종적 없어 지는해는 쓸쓸하이.
安得淸樽永今夕(안득청준영금석)
어쩌면 맑은 술 얻어다 이 저녁 느려내야
綠蘋洲渚對輕鷗(록빈주저대경구)
푸른 마름 갯가에 가벼히 나는 갈매기랑 대할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