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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夏日田園雜興 5(하일전원잡흥 5) 여름 전원의 여러 흥취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夏日田園雜興 5(하일전원잡흥 5)여름 전원의 여러 흥취 小婦連宵上絹機(소부연소상견기) 젊은 며느리 여러 날 밤을 계속해서 명주 베틀에 매달리지만 大耆催稅急於飛(대기최세급어비) 관官에서 보낸 영감님 세금 독촉은 나는 것보다도 빠르네. 今年幸甚蠶桑熟(금년행심잠상숙) 올해는 퍽이나 다행스럽게도 누에와 뽕이 잘 자라서 留得黃絲織夏衣(류득황사직하의) 빛깔이 누런 실이라도 얻었으니 여름옷은 짜겠네.

유종원(柳宗元). 登柳州蛾山(등류주아산) 유주의 아산에 올라

유종원(柳宗元).   登柳州蛾山(등류주아산) 유주의 아산에 올라 荒山秋日午(황산추일오) : 황량한 가을 한낮에 獨上意悠悠(독상의유유) : 나 홀로 산에 오르니 온갖 생각에 젖는다 何如望鄕處(하여망향처) : 지금 고향 땅은 어떠한지 西北是融州(서북시융주) : 서북쪽으로 용지만 보이는구나

09) 유종원(773) 2025.03.07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何處難忘酒 4(하처난망주 4) 어느 곳에서나 술 잊긴 어려워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何處難忘酒 4(하처난망주 4)어느 곳에서나 술 잊긴 어려워 何處難忘酒(하처난망주) : 어느 곳에서나 술을 잊기 어려워霜庭老病翁(상정노병옹) : 서리 내린 뜰에 늙고 병든 사람.闇聲啼蟋蟀(암성제실솔) : 으슴푸레한 소리로 귀뚜라미 우는데乾葉落梧桐(건섭낙오동) : 마른 잎은 오동나무에서 떨어지는구나.鬢爲愁先白(빈위수선백) : 귀밑머리털이 수심에 먼저 희어지고顔因醉暫紅(안인취잠홍) : 얼굴은 취하여 잠시 얼굴 붉어지는구나.此時無一盞(차시무일잔) : 이러한 때, 한 잔의 술도 없다면何計奈秋風(하계나추풍) : 무슨 수 있어 가을바람을 어찌해보나.

少陵 杜甫(소릉 두보). 해 민 5 (解 悶 5) 번민을 푼다

少陵 杜甫(소릉 두보).   해 민 5 (解 悶 5) 번민을 푼다 李陵蘇武是吾師(리릉소무시오사) : 이릉과 소무의 시는 나의 스승이라는 말 孟子論文更不疑(맹자론문갱불의) : 맹운경은 논문에서 다시 다시 의심하지 않았다네 一飯未曾留俗客(일반미증류속객) : 한 번의 밥자리도 속된 사람과는 하지않았고 數篇今見古人詩(수편금견고인시) : 몇 편일지라도 고인의 시편을 오늘날도 본다네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月下獨酌 題4首(월하독작 제4수) 달빛 아래 홀로 술마심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月下獨酌 題4首(월하독작 제4수)달빛 아래 홀로 술마심 窮愁千萬端(궁수천만단) 궁핍한 근심 천만 갈래이니 美酒三百杯(미주삼백배)맛있는 술 3백 잔을 들 것이라.愁多酒雖少(수다주수소)근심은 많고 술이 비록 적지만酒傾愁不來(주경수불래)술을 기울이니 근심이 오지 않네.所以知酒聖(소이지주성)술을 성인에 비유함을 아는 바이라 酒酊心自開(주정심자개)술이 거나해지자 마음이 스스로 한가하네. 辭粟臥首陽(사율와수양)곡식을 사절하고 수양산에 누웠고, 屢空飢顔回(누공기안회)자주 텅텅 비어 안회는 굶으면서當代不樂飮(당대불락음) 당대에 술 마시기를 즐기지 않았으니 虛名安用哉(허명안용재)그 헛된 이름을 무엇에 쓸 것인가?蟹蠣卽金液(해려즉금액)게와 가재가 곧 금액이요, 糟丘是蓬萊(조구시봉래)술지..

왕유(王維). 送崔九興宗游蜀(송최구흥종유촉) 촉으로 원유하는 최흥종을 송별하며​

왕유(王維).     送崔九興宗游蜀(송최구흥종유촉)촉으로 원유하는 최흥종을 송별하며​送君從此去(송군종차거) : 이곳에서 떠나는 그대 전송하려니轉覺故人稀(전각고인희) : 더욱 친구가 드문 것을 깨달았도다.徒御猶回首(도어유회수) : 마부와 수레 탄 사람도 돌아보니田園方掩扉(전원방엄비) : 전원의 오막살이에 사립문 있도다.出門當旅食(출문당려식) : 문을 나서면 나그네 처지 되리니中路授寒衣(중노수한의) : 가다가 두툼한 솜옷이나 보내리라.江漢風流地(강한풍류지) : 장강과 한수 사이 풍류 서린 땅에서游人何處歸(유인하처귀) : 떠도는 나그네 어디쯤에서 돌아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