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 범성대(1126)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翠 樓 (취 루) 상주(相州)의 어느 술집에서

산곡 2023. 9. 21. 08:56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翠 樓 (취 루)

상주(相州)의 어느 술집에서

 

 

連衽成帷迓漢官(련임성유아한관)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루며 남쪽에서 온 사신들을 맞이하여

 

翠樓沽酒滿城歡(취루고주만성환)

취루翠樓에서 술을 사며 온 성이 기쁨으로 가득하네.

 

白頭翁媼相扶拜(백두옹온상부배)

허옇게 센 머리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서로 부축하며 절을 하고는

 

垂老從今幾度看(수노종금기도간)

이렇게 늙었는데 앞으로 몇 번이나 더 볼 수 있을까 걱정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