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發合江數里寄楊商卿諸公
(발합강수리기양상경제공)
합강合江에서 출발하여 몇 리 떨어진 곳에서
상경商卿 양광楊光을 비롯한 몇몇 친구들에게 부치다
臨分滿意說離愁(임분만의설리수)
헤어질 때 마음속에 이별의 슬픔을 간직한 채
草草無言只淚流(초초무언지루류)
시름에 겨워 말도 없이 다만 눈물만 흘릴 뿐이었네.
船尾竹林遮縣市(선미죽림차현시)
고물에서 돌아보니 현縣의 시장은 안 보이고 대나무 숲만 보이는데
故人猶自立沙頭(고인유자입사두)
오랜 친구들은 여전히 그대로 강가에 서 있네.
'13) 석호 범성대(1126)' 카테고리의 다른 글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淸遠店 (청원점) 청원(淸遠)의 객사(客舍)에서 (0) | 2023.09.13 |
---|---|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夜坐有感(야좌유감) 밤에 앉아 느끼는 바 (0) | 2023.09.06 |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州 橋 ( 주 교 ) 주교 (0) | 2023.08.20 |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臙脂井(연지정) (0) | 2023.08.12 |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會同館 (회동관) 회동관 (0) | 2023.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