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2 8

簡易 崔岦(간이 최립). 題贈片雲 1(제증편운 1)편운 에게 써서 주다

簡易 崔岦(간이 최립). 題贈片雲 1(제증편운 1)편운 에게 써서 주다 平時誰貴出家人(평시수귀출가인)보통 때는 누가 승려를 귀하게 여길까마는 亂世寞如雲水身(란세막여운수신)어지러운 세상에서는 행각승의 신세가 으뜸이네 無髮無官五亦近(무발무관오역근)머리털도 없고 벼슬도 없는 나 또한 비슷한데 悠悠何事尙風塵(유유하사상풍진)무슨 일로 아직도 여유롭게 티끌세상에 머물고 있는지

蓀谷 李達 (손곡 이달). 長信四時宮詞 3(장신사시궁사 3) 장신사 시궁사

蓀谷 李達 (손곡 이달). 長信四時宮詞 3(장신사시궁사 3)장신사시궁사 玉蟲銷盡暗缸花(옥충소진암항화) : 등불 심지 사그라지니 등잔이 어두워 六曲金屛倚綉霞(육곡금병의수하) : 여섯 폭 비단 병풍 수놓은 노을에 기댄다 一夜西宮風雨急(일야서궁풍우급) : 밤새도록 서궁에는 비바람 사납더니 滿庭紅葉曉來多(만정홍엽효래다) : 뜰에 가득 붉은 나뭇잎 새벽되니 수북하다

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性雄軸[성웅축] 성웅의 시축에.

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性雄軸[성웅축] 성웅의 시축에. 黃昏踈磬雨微微[황혼소경우미미] : 황혼에 경쇠소리 멀고 희미하게 비내리니 水岸維舟客蹔依[수안유주객잠의] : 강 언덕에 매인 배에 나그네 잠시 의지하네. 驚起沙禽過遠浦[경기사금과원포] : 모래의 새가 놀라 일어나 물가 멀리 지나니 幾家漁火夜深歸[기가어화야심귀] : 몇 집의 고기잡는 불빛 밤이 깊어 돌아가네.

鶴峯 金誠一(학봉 김성일). 過 九連城(과 구련성)구련성을 지나며

鶴峯 金誠一(학봉 김성일). 過 九連城(과 구련성)구련성을 지나며 崢嶸雉堞與雲平 (쟁영치첩여운평)높고 가파른 성가퀴는 구름과 나란한데 大野東頭縱復橫 (대야동두종복횡)너른 들 동쪽에 이리저리 얽혀 있네. 四海一家兵革息 (사해일가병혁식)온 세상이 한집안 되어 전쟁戰爭이 그쳤으니 年年春草滿空城 (년년춘초만공성)해마다 봄풀만이 텅 빈 성城에 가득하네.

栗谷 李珥 (율곡 이이). 偶 成 [우 성] 우연히 이루다.

栗谷 李珥 (율곡 이이). 偶 成 [우 성] 우연히 이루다. 得趣自忘憂[득취자망우] : 풍취를 아는지라 자연히 근심을 잊고서 吟詩不成句[시음불성구] : 시를 읊으려하나 구절을 이루지 못하네. 鄕關夢乍回[향관몽사회] : 고향의 관문을 꿈속에서 잠시 돌아키니 木落秋江雨[목락추강우] : 낙엽진 나무와 비오는 강은 쓸쓸하구나. 忘憂[망우] : 근심을 잊는 일.

松江 鄭澈(송강 정철). 與白玉峯光勳遊邊山(여백옥봉광훈유변산) 옥봉 백광훈과 변산에서 놀다

松江 鄭澈(송강 정철). 與白玉峯光勳遊邊山(여백옥봉광훈유변산)옥봉 백광훈과 변산에서 놀다 水淺窺龍窟(수천규용굴) 물이 앝으면 용굴이 엿보이고 松疎露鶴巢(송소로학소) 솔이 성글면 학집이 드러나네 欲知仙在處(욕지선재처)신선이 사는 곳 알고자 한다면 須入白雲高(수입백운고)흰 구름 높이 들어가야 한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