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揷 秧 (삽 앙) 모내기
種密移疏綠毯平(종밀이소록담평)
촘촘한 모판에서 성기게 옮겨 심으니 녹색 담요를 깔아놓은 듯하고
行間淸淺縠紋生(행간청천곡문생)
줄 사이 맑고 얕은 물 찰랑찰랑하니 비단결 무늬 이루었네.
誰知細細靑靑草(수지세세청청초)
누가 알겠는가, 가늘디가늘고 싱싱하게 푸른 풀잎,
中有豊年擊壤聲(중유풍년격양성)
바로 거기에 풍년豊年 들어 부르는 <擊壤歌> 소리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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