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 범성대(1126)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夜坐有感(야좌유감) 밤에 앉아 느끼는 바

산곡 2023. 9. 6. 07:30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夜坐有感(야좌유감) 밤에 앉아 느끼는 바

 

 

靜夜家家閉戶眠(정야가가폐호면)

고요한 밤 집집마다 문을 닫고 자는데

 

滿城風雨驟寒天(만성풍우취한천)

성 안 가득 비바람이 겨울 하늘에 몰아치네.

 

號呼賣卜誰家子(호호매복수가자)

“점치세요!” 외치는 사람은 누구네 집 자식일까?

 

想欠明朝糴米錢(상차명조적미전)

생각건대 내일 아침 쌀 살 돈이 모자라는 모양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