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산 허균(1569)

蛟山 許筠(교산 허균). 定州 (정주) 정주에서

산곡 2023. 10. 14. 08:34

蛟山 許筠(교산 허균).    定州 (정주) 정주에서

 

 

此來無與愛良宵(차래무여애량소)

여기 오니 좋은 밤 즐길 기분 나지 않아

 

萬里關山路正遙(만리관산로정요)

만 리 관산 길 길이 너무나 멀도다

 

錦瑟玉觴無意緖(금슬옥상무의서)

거문고 옥 술잔에도 기분이 나지 않느네

 

燭花如淚背屛蕉(촉화여루배병초)

촛불 꽃은 눈물처럼 별풍의 파초를 등졌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