雙梅堂 李詹 (쌍매당 이첨). 有所思(유소사) 그리운 님
頭流山高南海深(두류산고남해심)
지리산 높고 남해 바다 깊은데
瘴煙四塞淸晝陰(장연사색청주음)
온통 가득한 장기에 대낮도 침침하다
三年逐客苦留滯(삼년축객고류체)
쫓겨난 나그네 3년간 괴롭게 불들려 있으니
懷歸更奈傷春心(회귀갱내상춘심)
돌아갈 마음에 봄 시름 이를 어쩌랴
欲修尺書寄美人(욕수척서기미인)
편지를 써 미인에게 보내고 싶지만
塞雁不征河鯉沈(새안부정하리침)
기러기 오지 않고 잉어도 뵈지 않네
山更高兮水更深(산갱고혜수갱심)
산은 더 높고 물은 더욱 깊은데
天涯地角力難任(천애지각력난임)
하늘가 땅 끝이라 감당치 못하겠네
相思一夜夢中見(상사일야몽중견)
하루는 그리운 님 꿈에서 만났더니
美人遺我雙黃金(미인유아쌍황금)
임께서 나에게 황금 한 쌍 주시네
不重黃金重人意(부중황금중인의)
황금이 중하랴 임의 뜻이 중하리니
覺來金與人難尋(각래금여인난심)
꿈 깨자 황금도 임도 사라져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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