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고 김병연(1807)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離 別 3 (이 별 3)

산곡 2024. 7. 14. 08:05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離 別 3 (이 별 3)

 

 

衆鳥同枝宿(중조동지숙)

새들은 모여서 같은 나무에서 잠을 자지만

 

天明各自飛(천명각자비)

날이 밝으면 모두가 뿔뿔이 흩어지는구나

 

人生亦如此(인생역여차)

인생의 만남과 헤어짐도 그와 다를바 없으니

 

何必淚沾衣(하필누첨의)

어찌하여 그대는 눈물 흘려 옷깃을 적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