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 이이(1536)

栗谷 李珥 (율곡 이이). 龜峯草堂風雨徹曉[구봉초당풍우철효] 구봉 초당에서 비와 바람으로 밤을 새우다.

산곡 2023. 8. 31. 09:13

栗谷 李珥 (율곡 이이).  龜峯草堂風雨徹曉[구봉초당풍우철효]

구봉 초당에서 비와 바람으로 밤을 새우다.

 

 

客夢頻驚地籟號[객몽빈경지뢰호] :

나그네 꿈에 땅의 소리가 부르짖어 자주 놀라고

 

打窓秋葉亂蕭騷[타창추엽난소소] :

가을 잎이 창을 때리며 어지럽고 급히 떨어지네.

 

不知一夜寒江雨[부지일야한강우] :

알수 없구나 하룻 밤 차가운 강가에 비가내려서

 

減却龜峯幾尺高[감각구봉기척고] :

도리어 구봉산의 높이가 몇 자나 줄어버렸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