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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황공망(黃公望). 제목 : 부춘산거도(富春山居圖) 부분

작가 : 황공망(黃公望)아호 : 대치도인(大癡道人)제목 : 부춘산거도(富春山居圖) 부분언제 : 元재료 : 두루마리 종이에 수묵규격 : 33 x 636.9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元 四大家 중의 하나인 黃公望은 강소성 상숙 출신으로. 자는 자구(子久). 호는 대치도인(大癡道人)인데. 일봉도인(一峯道人)이란 호를 쓰기도 하였다. 조맹부의 뒤를 이어 동원(董源)과 거연(巨然)의 양식을 부활한 이른바 동거파(董巨派) 산수화를 한층 더 발전시켰으며. 부춘산거도는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수 있다. 부춘산은 항주 근처에 있는 산으로 황공망이 만년에 은거하여 살던 곳이다. 황공망 자신의 제발(題跋)에 의하면 이 그림은 1347 ~ 1350년 즉 삼년 동안에 걸쳐 조금씩 그려 완성하여 그의 친구 무용(無用) ..

중국고전명화 2025.04.16

작가 : 예찬(倪瓚). 제목 : 용슬재도(容膝齋圖)

작가 : 예찬(倪瓚)아호 : 운림(雲林)제목 : 용슬재도(容膝齋圖) 언제 : 元(1372)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규격 : 74.7 x 35.5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이 그림은 예찬이 임자년에 그리고 낙관한 것인데 갑인년 에 다시 벽헌옹(檗軒翁)의 청에 응해의사 인중(仁中)에게 주기 위하여 기다란 글을 썼다. 이글에 의하면 용슬재(容膝齋 : 무릅을 꼬고 앉아야 할 만큼 좁은 서재라는 뜻)는 예찬의 고향에 있는 석산(錫山)에 위치한 친구 인중의 서재라고 한다. 예찬은 그의 시에 봄바람에 만발한 행화(杏花). 금붕어가 뛰어오르는 물. 그리고 아름다운 대나무숲에 둘러싸인 용슬재의 모습을 읊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보이는 것은 얼음같이 찬 바위 위에 서 있는 몇그루의 앙상한 나무들. 예리한 선..

중국고전명화 2025.04.16

秋江 南孝溫(추강 남효온). 會葬姑氏 1(회장고씨 1) 고모의 장례식에 참여하다

秋江 南孝溫(추강 남효온). 會葬姑氏 1(회장고씨 1)고모의 장례식에 참여하다 知止開門幾發楗 (지지개문기발건)분수에 넘치지 않도록 그칠 줄 알았기에 빗장을 빼 거의 문을 여셨으니 修心一訣契平生 (수심일결계평생)수심결修心訣』한 권卷이 한평생에 들어맞았네. 蕭蕭一葉今宵雨 (소소일엽금소우)오늘 밤 내리는 비에 쓸쓸하게 잎 하나 떨어졌으니 去聽秦樓一兩聲 (거청진수일량성)봉루鳳樓로 떠나가서 피리 소리 들으시리라.

梅月堂 金時習 (매월당 김시습). 渤 海 (발 해) 698년에 고구려의 장수였던 대조영이 고구려의 유민과말갈족을 거느리고 동모산에 도읍하여 세운 나라.

梅月堂 金時習 (매월당 김시습). 渤 海 (발 해) 698년에 고구려의 장수였던 대조영이 고구려의 유민과 말갈족을 거느리고 동모산에 도읍하여 세운 나라. 渤海秋深驚二毛(발해추심경이모) : 발해에 가을 깊으니 새치머리 놀라게하고 鴻飛遵渚求其曹(홍비준저구기조) : 기러기도 물가에 내려 제 무리를 찾는구나 莫思閑事祗自勞(막사한사지자노) : 한가한 일 생각치 말자, 나만 피곤하구나 且與鐺杓同死生(차여당표동사생) : 음악과 술과 생사를 같이하여 逞盡丈夫平生豪(령진장부평생호) : 장부의 평생호기를 다 부려보자구나.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題畫十首 5(제화십수 5) 그림에 대하여 열 수를 쓰다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題畫十首 5(제화십수 5)그림에 대하여 열 수를 쓰다 賢哉二君子 (현재이군자)어질구나, 두 군자君子가 相對讓黃金 (상대양황금)서로 마주하고 황금黃金을 사양辭讓하네. 黃金可再得 (황금가재득)황금은 다시 얻을 수 있으니 不可改此心 (불가개차심)이 마음 변해서는 안 되리라.

陽村 權近(양촌 권근). 入平壤城(입평양성) 평양성에 들어가

陽村 權近(양촌 권근). 入平壤城(입평양성) 평양성에 들어가 ​路入平郊遠(로입평교원) : 평평한 벌판에 들자 길은 멀고江隨古郭斜(강수고곽사) : 강은 해 묵은 성을 따라 비스듬히 흘러간다.千年餘樹木(천년여수목) : 천년동안 수목은 남아 있는데百里富桑麻(백리부상마) : 백리나 넓은 들에 뽕나무와 삼나무도 많도다.舊俗風猶厚(구속풍유후) : 옛 풍속 아직도 남아 인심이 후하나仁侯世已遐(인후세이하) : 어진 임금의 시대는 이미 멀어졌구나.岐分經界正(기분경계정) :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경계가 바르고覽想一長歎(람상일장탄) : 지난 자취 살펴보며 길게 한번 탄식해본다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題謝大年望雲詩卷 (제사대년망운시권) 사대년의 망운사 시권에 제하다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題謝大年望雲詩卷 (제사대년망운시권)사대년의 망운사 시권에 제하다 ​望彼白雲(망피백운) : 저 흰 구름 바라보니于山之陽(우산지양) : 산의 남쪽에 있구나.我思我親(아사아친) : 나의 부모를 생각하니在天一方(재천일방) : 하늘 한 곳에 계시는구나.曷日其還(갈일기환) : 어느 날에 돌아가稱我壽觴(칭아수상) : 나를 일컬으며 술잔 올릴까.有唐懷英(유당회영) : 당나라에 회영이 있는데實同所傷(실동소상) : 실로 마음 상함이 같도다.望彼白雲(망피백운) : 저 흰 구름 바라보니載飛載揚(재비재양) : 날리고 솟아오르는구나.我之懷矣(아지회의) : 나의 회포여亦靡有央(역미유앙) : 또한 끝이 없구나.昊天覆懤(호천복주) : 넓은 하늘이 덮어주시니有生瞻昂(유생첨앙) : 생명 있어 바라보노라.父..

三峰 鄭道傳(삼봉 정도전). 自詠五首 5(자영오수 5) 스스로 노래하다

三峰 鄭道傳(삼봉 정도전). 自詠五首 5(자영오수 5) 스스로 노래하다 今古都無百歲身(금고도무백세신) : 고금에 백 살 넘어 산 사람 도무지 없어 ​休將得失費精神(휴장득실비정신) : 득실을 가지고서 정신을 허비하지 말어라 ​只消不朽斯文在(지소불후사문재) : 다만 썩지 않는 공자님 학문 ​後日當生姓鄭人(후일당생성정인) : 후일에 반드시 정씨 인물 나올 것이니라

圃隱 鄭夢周 (포은 정몽주). 贈孔主事 1(증공주사 1) 주사 공관에게 지어 주다

圃隱 鄭夢周 (포은 정몽주). 贈孔主事 1(증공주사 1)주사 공관에게 지어 주다 聖門千載見雲仍 (성문성재경운잉)공자孔子의 먼 후손後孫을 천 년 뒤에 만나니 一聽微言爲服膺 (일청미언위복응)뜻 깊은 말을 한 번 듣고 마음에 간직하네. 別後何忘寄書札 (별후하망기서찰)헤어진 뒤에 서찰書札 부치는 것을 어찌 잊겠소. 况蒙厚意惠溪藤 (축몽후의혜계등)하물며 후의厚意를 입어 종이까지 받았음에랴.

牧隱 李穡(목은 이색). 남 창(南 窓) 남쪽으로 난 창

牧隱 李穡(목은 이색). 남 창(南 窓) 남쪽으로 난 창 誰云北牖風 (수운불유풍)그 누가 북쪽으로 난 창으로 불어오는 바람을 말했던가. 我愛南窓日 (아애남창일)나는 남쪽으로 난 창으로 비치는 햇빛을 사랑하네. 天道自循環 (천도자순환)하늘이 낸 도리道理는 스스로 잇따라 돌고 人情亦因物 (인정역인물)사람의 마음 또한 만물萬物 따라 변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