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挹淸亭 2[읍청정 2] 읍청정에서.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挹淸亭 2[읍청정 2] 읍청정에서. 搖搖兩蜻蜓[요요량청정] : 어지럽게 올라가는 한 쌍의 잠자리는 飛去不知處[비거부지처] : 날아서 가는 장소를 알지 모르겠구나. 白雲過墻來[백운과장래] : 흰 구름이 담장을 지나가며 돌아오니 高樹碧無語[고수벽무어] : 고상한 나무는 말도 못하게 푸르구나. 蜻蜓[청정] : 잠자리. 68) 楚亭 朴齊家(초정 박제가) 2025.04.04
齊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山居四喜 2[산거사희 2] 산에 사는 4가지 즐거움 齊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山居四喜 2[산거사희 2] 산에 사는 4가지 즐거움 兒知讀字聲音好[아지독자성음호] : 아이는 글자 알아서 글 읽는 소리 아름답고 翁罷看書睡味甘[옹파간서수미감] : 글 보기를 끝낸 노옹은 달콤한 잠을 맛보네. 時對澗童詢釣事[시대간동순조사] : 계절 마주한 산골 아이 낚시하는 일을 묻고 偶逢田叟打農談[우봉전수타옹담] : 밭가는 늙은이 우연히 만나 농사 이야기하네 62) 齊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2025.04.04
漢陰 李德馨[한음 이덕형]. 莎阜春帖 5[사부춘첩 5] 사부촌 춘첩. 漢陰 李德馨[한음 이덕형]. 莎阜春帖 5[사부춘첩 5] 사부촌 춘첩. 魚酒隨緣足[어주수연족] : 나는 술자리 쫓는 이유 넉넉하고 兒孫逐歲歡[아손축세환] : 아이와 손자 새해 즐기며 따르네. 中書廿四考[중서입사고] : 관아 장부 쓰기 24년을 헤아리니 爭及管湖山[쟁급관호산] : 어찌 호산에서 부는 것에 미치리오. 45) 漢陰 李德馨(한음 이덕형) 2025.04.04
白湖 林 悌(백호 임 제). 戱 題 2(희 제 2) 장난삼아 짓다 白湖 林 悌(백호 임 제). 戱 題 2(희 제 2) 장난삼아 짓다 弱貌娉娉二八餘(약모빙빙이팔여)앳되고 예쁘장한 열여섯 쯤 된 야자애가 爲雲飛到午眠初(위운비도오면초)구름이 날아온 듯 낮잠이 막 들었네 東風驛路花千樹(동풍역로화천수)봄바람이 역참으로 통하는 길에 불어오니늘어선 나무마다 꽃이 피어 映水遮山摠不如(영수차산총불여)물에 비치고 산을 가려도 모두 저 애만 못하네 42) 白湖 林 悌(백호 임 제) 2025.04.04
蘭雪軒 許楚姬(란설헌 허초희). 遊仙詞 61 (유선사 61) 신선계 에서 놀다 蘭雪軒 許楚姬(란설헌 허초희). 遊仙詞 61 (유선사 61) 신선계 에서 놀다 綠章朝奏十重城(녹장조주십중성)녹장을 상제께 아뢰고 飮鹿嵩溪訪叔卿(음록숭계방숙경)사슴에게 숭산의 물을 먹이려 衛叔卿을 찾네 宴罷紫薇人上鶴(연파자미인상학)자미궁 잔치 끝나고 학 타고 오르니 九天環佩月中聲(구천환패월중성)구천의 패옥소리 달빛 따라 찰랑 거리네 01) 蘭雪軒 許楚姬(난설헌 허초희)(여) 2025.04.04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夏日田園雜興 8(하일전원잡흥 8) 여름 전원의 여러 흥취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夏日田園雜興 8(하일전원잡흥 8)여름 전원의 여러 흥취 槐葉初勻日氣凉(괴엽초균일기량) 회화나무 잎이 비로소 빽빽해져 날씨가 서늘하니 葱葱鼠耳翠成雙(총총서이취성쌍) 무성한 회화나무 잎 쌍쌍이 푸르네. 三公只得三株看(삼공지득삼주간) 높으신 삼공三公은 다만 세 그루의 회화나무만을 볼 수 있었지만 閒客淸陰滿北窗(한객청음만북창) 한가로이 놀러 다니는 사람은 시원한 그늘이 북쪽으로 난 창으로 가득하다네. 14)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2025.04.04
유종원(柳宗元). 浩初上人見貽絶句(호초상인견이절구) 호초상인을 보고 절구를 지어드리다 유종원(柳宗元). 浩初上人見貽絶句(호초상인견이절구)호초상인을 보고 절구를 지어드리다 珠樹玲瓏隔翠微(주수령롱격취미) : 구슬 같이 영롱한 나무 건너편에 푸른데 病來方外事多違(병내방외사다위) : 병들어 찾아온 방외인에게 되는 일이 없어라. 仙山不屬分符客(선산부속분부객) : 신선은 속하지 않아 객에게 부탁하노니 一任凌空錫杖飛(일임능공석장비) : 하늘 건너 석장 날리는 이를 일임하노라. 09) 柳宗元(유종원) 2025.04.04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何處難忘酒 7(하처난망주 7) 어느 곳에서나 술 잊긴 어려워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何處難忘酒 7(하처난망주 7)어느 곳에서나 술 잊긴 어려워 何處難忘酒(하처난망주) : 어느 곳에서나 술 잊긴 어려워逐臣歸故園(축신귀고원) : 쫓겨난 신하는 고향으로 돌아간다.赦書逢驛騎(사서봉역기) : 임금의 사면 조서 역마에서 만나니賀客出都門(하객출도문) : 축하의 나그네 도성 문을 나온다.半面瘴煙色(반면장연색) : 얼굴 절반에는 흐릿한 병색지고滿衫鄕淚痕(만삼향누흔) : 옷에 가득한 고향 그린 눈물 자국.此時無一盞(차시무일잔) : 이러한 때, 한 잔의 술도 없다면何物可招魂(하물가초혼) : 무엇으로 영혼을 불러올 수 있을까. 07)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2025.04.04
少陵 杜甫(소릉 두보). 해 민 8 (解 悶 8) 번민을 푼다 少陵 杜甫(소릉 두보). 해 민 8 (解 悶 8) 번민을 푼다 不見高人王右丞(불견고인왕우승) : 고고한 시인 왕우승은 죽어 보이지 않고 藍田丘壑蔓寒藤(남전구학만한등) : 남전의 언덕엔 쓸쓸한 등나무만 남았구나 最傳秀句寰區滿(최전수구환구만) : 전하여진 글귀들 천하에 가득하여 未絶風流相國能(미절풍류상국능) : 아직도 풍류가 끝어지지 않음은 아우 왕진이 글에 능해서라네 05) 少陵 杜甫(소릉 두보) 2025.04.04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望 廬山五老峯(망여산오로봉) 여산 오로봉 바라보다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望 廬山五老峯(망여산오로봉)여산 오로봉 바라보다 廬山東南五老峯(려산동남오로봉) 려산 동남의 오로봉 靑天削出禽芙蓉(청천삭출금부용)푸른 하늘로 깎아 올린 금 연꽃 九江秀色可攬結(구강수색가람결)구강의 빼어난 경치 손에 잡힐 듯하니 吾將此地巢雲松(오장차지소운송)나는 장차 이곳 구름 속 소나무에 깃들어 살리라 04)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2025.04.04
왕유(王維). 送錢少府還藍田(송전소부환남전) 남전 땅으로 돌아가는 전 소부를 전송하며 왕유(王維). 送錢少府還藍田(송전소부환남전)남전 땅으로 돌아가는 전 소부를 전송하며草色日向好(초색일향호) : 풀빛은 날마다 좋아지고桃源人去稀(도원인거희) : 도원에는 사람들 가버려 드물다.手持平子賦(수지평자부) : 손에 평자 장형의 귀전부 들고目送老萊衣(목송노래의) : 눈앞에 노래자의 색동옷 입은 사람 보낸다.每候山櫻發(매후산앵발) : 매번 산앵두 필 시절마다時同海燕歸(시동해연귀) : 바다로 제비 돌아올 때와 함께 하는구나.今年寒食酒(금년한식주) : 올 해 한식날 술 마실 쯤에는應得返柴扉(응득반시비) : 반드시 고향 사립문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 03) 摩詰 王維(마힐 왕유) 2025.04.04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雜詩 10(잡시 10) 잡시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雜詩 10(잡시 10) 잡시 閒居執蕩志(한거집탕지) : 한가히 살면서 호탕한 뜻 잡아쥐어도時駛不可稽(시사불가계) : 시간은 달려가 멈출 수가 없었도다驅役無停息(구역무정식) : 일에 몰리는 것 쉬지를 못하고軒裳逝東崖(헌상서동애) : 의관을 차리고 동쪽 물가로 나간노라沈陰擬薰麝(심음의훈사) : 가라앉은 음기는 사향 같아서寒氣激我懷(한기격아회) : 차가운 기운이 내 가슴 속을 흔든다歲月有常御(세월유상어) : 세월은 변함없이 지나고我來淹已彌(아래엄이미) : 내가 와 머물은지 이미 오래도다慷慨憶綢繆(강개억주무) : 강개에 차 가까운 벗들 생각하만此情久已離(차정구이리) : 이러한 심정도 이미 오래 전에 없졌도다荏苒經十載(임염경십재) : 이럭저럭 10년이 지나가니暫爲人所羈(.. 01)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365) 202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