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의당김씨(여 1769)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夫子自京經年未歸余題詩以伸情私

산곡 2023. 1. 12. 20:47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夫子自京經年未歸余題詩以伸情私

(부녀자경경미귀여제시이신정사)

과거 보러 한양가신 서방님 한 해가 지나도록

오지 않아 그 심정을 쓰다

 

 

相思苦相思苦(상사고상사고)

보고 싶어 사무치게 보고 싶어

 

鷄三唱夜五鼓(계삼창야오고)

닭이 세 번 우니 벌써 새벽이네

 

脉無眠對鴛鴦(맥무면대원앙)

미어지는 가슴 잠 못 이루는 밤 홀로 누우니

 

淚如雨淚如雨(누여우누여우)

쏟아지는 눈물 빗물같은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