梅月堂 金時習 (매월당 김시습). 漫成 1-2(만 성 1-2)
별 생각없이 짓다
窮山歲暮坐題詩(궁산세모좌제시) :
세모에 깊은 산에 앉아 시를 지으니
氷合松煤染硯肌(빙합송매염연기) :
얼음물에 솔 연기 합쳐서 벼룻돌을 채웠다
飢鶻下巖多壯氣(기골하암다장기) :
주린 매는 바위에 내려도 그 기운 씩씩한데
凍鴟蹲樹有奇姿(동치준수유기자) :
나무에 쭈구린 언 솔개 기묘한 모양이로구나
陶潛傲世那無醉(도잠오세나무취) :
도잠이 세상을 경시해도 어찌 취함이 없었으며
杜甫思君不廢詩(두보사군부폐시) :
두보는 임금님 생각하며 시를 그만 두지 않았다
自有胸呑雲夢趣(자유흉탄운몽취) :
스스로 가슴 속에 운몽호수를 살킬 멋 있나니
丈夫老去卽豪時(장부노거즉호시) :
대장부 늙어감이 곧 호방한 때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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