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銀臺記夢(은대기몽)
승정원에서 꿈꾼 것을 기록하다
聖恩三度入銀臺(성른삼도입은대)
임금의 큰 은혜로 세 차례나 승정원에 들어갔었는데
滿鬢霜華滿面埃(만빈상화만면애)
귀밑털이 온통 허예졌고 얼굴도 쭈글쭈글해졌네
夢裏獨尋歸去路(몽리독심귀거로)
꿈속에서 홀로 돌아갈 길을 찾는데
靑山萬疊白雲堆(청산만첩백운퇴)
푸른산은 겹겹이 늘어섰고 흰 구름도 잔쯕 쌓였구나
承政院(승정원)
승정원은 조선시대 왕명의 출납을 관장하던 관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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