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잠수 박세당(1629)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望水落山(망수락산) 수락산을 바라보며

산곡 2024. 12. 15. 08:02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望水落山(망수락산) 수락산을 바라보며

 

數峯迢遞入雲間(수봉초체입운간)

몇 봉우리가 아득히 멀리 구름 사이로 들어가

 

雲母輕明隔翠鬟(운모경명격취환)

푸른 산 너머에서 운모가 가볍게 빛나네

 

自笑老年全眼錯(자소노년전안착)

스스로 우습기만 하네 늘그막에 눈이 온통 흐릿해서

 

倩人要問是何山(천인요문시하산)

수슨 산인지 다른 사람한테 물어야만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