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1762)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不亦快哉行 4(불역쾌재행 4) 또한 통쾌痛快하지 아니한가

산곡 2024. 7. 21. 07:12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不亦快哉行 4(불역쾌재행 4)

또한 통쾌痛快하지 아니한가

 

客舟咿嘎汎晴江(객주이알범청강)

삐걱삐걱 노 저으며 나그네 실은 배를 맑은 강에 띄우고

 

閒看盤渦浴鳥雙(한간반와욕조쌍)

짝을 지어 소용돌이에서 몸을 씻는 새들을 한가롭게 바라보네.

 

正到急湍投下處(정도급단투하처)

물살이 센 여울이 던져지듯 아래로 떨어지는 곳으로 곧바로 오니

 

涼颸拂拂洒篷牕(량시불불세봉창)

서늘한 바람이 솔솔 불어 배의 창문을 시원하게 해 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