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1762)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不亦快哉行 2(불역쾌재행 2) 또한 통쾌痛快하지 아니한가

산곡 2024. 7. 6. 09:08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不亦快哉行 2(불역쾌재행  2)

또한 통쾌痛快하지 아니한가

 

 

疊石橫堤碧澗隈(첩석횡제벽간외)

푸른 시내 굽이진 곳에 겹겹이 쌓인 돌이 가로둑이 되어

 

盈盈滀水鬱盤迴(영영축수울반회)

가득히 고인 물이 답답하게 꾸불꾸불 휘감아 도네.

 

長鑱起作囊沙決(장참기작낭사결)

긴 보습 들고 일어나 모래주머니를 터뜨리자

 

澎湃奔流勢若雷(팽배분류세약뢰)

물결이 서로 부딪혀 솟구치며 세차게 흘러내리니 우렛소리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