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1762)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不亦快哉行 5(불역쾌재행 5) 또한 통쾌하지 아니한가

산곡 2024. 7. 28. 09:47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不亦快哉行(불역쾌재행) 또한 통쾌하지 아니한가

 

岧嶢絶頂倦遊筇(초요절정권유공)

높은 산꼭대기에 지팡이 놓고 쉬니

 

雲霧重重下界封(운무중중하계봉)

구름과 안개가 겹겹이 인간 세상을 가로 막네.

 

向晚西風吹白日(향만서풍취백일)

저물녘 서풍西風이 석양夕陽을 불어 날리자

 

一時呈露萬千峰(일시정로만천봉)

한꺼번에 만학천봉萬壑千峰이 드러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