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不亦快哉行 3(불역쾌재행 3)
또한 통쾌痛快하지 아니한가
蒼鷹鎖翮困長饑(창응쇄핵곤장기)
날개가 묶여 오래도록 굶주림에 지친 푸른 매가
林末毰毸倦却歸 (림말배시권각귀)
숲 끝에서 날개를 치다가 진력盡力나서 돌아가네.
好就朔風初解緤 (호취삭풍초해설)
때마침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에 처음으로 줄을 풀고
碧天如水盡情飛 (벽천여수진정비)
바다 같은 푸른 하늘로 마음껏 날아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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