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1762)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不亦快哉行 3(불역쾌재행 3) 또한 통쾌痛快하지 아니한가

산곡 2024. 7. 14. 07:54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不亦快哉行 3(불역쾌재행 3)

또한 통쾌痛快하지 아니한가

 

蒼鷹鎖翮困長饑(창응쇄핵곤장기)

날개가 묶여 오래도록 굶주림에 지친 푸른 매가

 

林末毰毸倦却歸 (림말배시권각귀)

숲 끝에서 날개를 치다가 진력盡力나서 돌아가네.

 

好就朔風初解緤 (호취삭풍초해설)

때마침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에 처음으로 줄을 풀고

 

碧天如水盡情飛 (벽천여수진정비)

바다 같은 푸른 하늘로 마음껏 날아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