蘇東坡 蘇軾(소동파 소식). 答徑山琳長老(답경산유림장로)
유림 스님에게 답하였다.
與君皆丙子(여군개병자),
그대와 나는 같은 병자생,
各已三萬日(각이삼만일).
각각 이미 삼만 일을 살았네.
一日一千偈(일일일천게),
하루에 천개의 게송 외우니,
電往那容詰(전왕나용힐).
시간의 흐름 속에 어찌 멈추리.
大患緣有身(대환연유신),
큰 병은 몸이 있는 인연이고,
無身則無疾(무신칙무질).
몸 없으니 바로 괴로움도 없노라.
平生笑羅什(평생소라십),
평생을 구마라집을 비웃은건,
神呪眞浪出(신주진랑출).
신통한 주문이 진정 소용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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