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山大師(서산대사). 悟道頌(오도송)
髮白非心白(발백비심백)
머리는 세어도 마음 안 센다고
古人曾漏洩(고인증루설)
옛사람 일찍이 말했던가
今聞一聲鷄(금문일성계)
이제 닭 우는 소리 듣고
丈夫能事畢(장부능사필)
장부의 큰 일 능히 마쳤네
忽得自家處(홀득자가처)
홀연히 본 고향을 깨달아 얻으니
頭頭只此爾(두두지차이)
모든 것이 다만 이렇고 이렇도다
萬千金寶藏(만천금보장)
수많은 보배와 같은 대장경도
元是一空紙(원시일공지)
원래 하나의 빈 종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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