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관련한시

鄭道傳. 詠梅 2首(영매 2수)

산곡 2022. 11. 22. 11:44

 鄭道傳.  詠梅 2首(영매 2수)

 

[1수]

久別一相見(구별일상견)

오랜 세월 이별했다 이제 와 보니

草草著緇衣(초초저치의)

거무튀튀 거칠어 졌구나

但知風味在(단지풍미재)

풍미가 있으면 그만이지

莫問容顔非(막문용안지)

옛 고고한 모습 아니라고 묻지 말자

 

[2수] 

樓玉製衣裳(누옥제의상)

옥을 가늘게 누벼 맑은 옷 짓고

啜氷養性靈(철빙양성령)

얼음 마시며 청촛한 넋 길렀네

年年帶霜雪(연년대상설)

해마다 눈서리 속에서 꽃을 피우니

不識韶光榮(불식소광영)

봄의 영화는 알지도 못하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