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암 안정복(1712)

順菴 安鼎福 (순암 안정복). 水月吟(수월음)물에 비친 달을 읊다

산곡 2023. 2. 21. 09:00

順菴 安鼎福 (순암 안정복).   水月吟(수월음)

물에 비친 달을 읊다

 

 

水月無定象(수월무정상)

물에 비친 달은 그 모양이 일정하지 않아

 

虛影易欺人(어영역기인)

빈 그림자가 사람 속이기 쉽네

 

不識光明體(불식광명체)

저 밝고 환한 물체가

 

靑天轉素輪(청천전소륜)

푸른 하늘에서 밝고 흰 바퀴를 굴릴 줄 모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