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련

鷄龍山 東鶴寺 吉祥庵 柱聯(계룡산 동학사 길상암 주련)

산곡 2023. 8. 21. 11:25

鷄龍山 東鶴寺 吉祥庵 柱聯

(계룡산 동학사 길상암 주련)

 

山堂靜夜坐無言(산당정야좌무언)

산당에 고요한 밤 말없이 앉았으니

寂寂寥寥本自然(적적요요본자연)

고요하고 고요하여 본래의 자연인데

何事西風動林野(하사서풍동임야)

무슨 일로 서쪽 바람 임야를 흔드는고

一聲寒雁淚長天(일성한안루장천)

외로운 기러기 울음소리 온 하늘에 흩어지네.

刹塵心念可數知(찰진심념가수지)

세계에 가득한 티끌, 마음으로 헤아려 알고

大海中水可飮盡(대해중수가음진)

큰 바다 가운데 물 다 마셔버릴 수 있고

虛空可量風可繫(허공가량풍가계)

허공을 헤아리고 바람을 붙들어 맬지라도

無能盡說佛功德(무능진설불공덕)

부처님의 크신 공덕 다 설할수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