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고전명화

작가 : 게이아미. 제목 : 관폭도(觀瀑圖)부분

산곡 2023. 6. 3. 06:56

 

작가 : 게이아미

제목 : 관폭도(觀瀑圖)부분

언제 : 무로마찌 시대

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담채

규격 : 106 x 30.3cm

소장 : 토오쿄오 네즈미술관

 

해설 : 게이아미는 노오아미의 아들로 가업(家業)을 이어 역시 아시카가(足利) 집안의 어용화가로 활약하였다. 이 작품은 화면 위쪽에 적힌. 남선사(南禪寺) 선승(禪僧)의 찬(贊)에 의해 1480년. 게이아미가 3년간 그에게서 그림을 배우고. 카마쿠라로 귀향하는 쇼오케이(禪啓)에게 그려준 것임이 밝혀졌다. 네 줄기의 폭포가 힘차게 떨어지는 풍경을. 짜임새 있는 구도 속에. 강한 필치로 묘사한 것이다. 소나무. 바위. 폭포등 선명하게 묘사한 세부는. 중국 남송의 화원(畵院)화풍을 따랐으나. 화면 위쪽으로. 폭포를 이루는 강이 보이고. 폭포뒤에 집이 배치된 것. 폭포를 바라보는 모습이 아닌 걸어가는 모습의. 인물이 나타난 것이 매우 독특하다. 게이아미의 아들 소오아미(相阿彌) 도 <관폭도>를 여러점 그렸던 것으로 보아. 아미파(阿彌派) 화가들이 “관폭도” 라는 화제(畵題)를 전문으로 그렸을 가능성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