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운초 김부용(여) 1813)

金芙蓉(김부용). 藥山東臺(약산동대) 약산동대 에서

산곡 2024. 12. 24. 07:53

金芙蓉(김부용).    藥山東臺(약산동대) 약산동대 에서

 

長風萬里立崔嵬(장풍만리입최외)

만리 바람 맞으며 높은 동대에 오르니

 

夜色山光盡莓笞(야색산광진매태)

들빛 산빛 오통 이끼처럼 푸르고나

 

却恐吾身輕一葉(각공오신경일엽)

잎새처럼 가벼운 이 내 몸

 

霎時飄落白雲隈(삽시표낙백운외)

가랑비 맞아 흰구름 속으로 떠러질까 두렵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