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운초 김부용(여) 1813)

金芙蓉(김부용). 惜春(석춘) 가는 봄이 아쉬워

산곡 2024. 12. 3. 07:34

 

金芙蓉(김부용).    惜春(석춘) 가는 봄이 아쉬워

 

孤鶯啼歇雨絲斜(고앵제헐우사사)

외로운 꾀꼬리 간간이 울고 가랑비 비껴내리고

 

窓掩黃昏暖碧紗(창엄황혼난벽사)

저녁노을 창에 비치니 푸른 휘장 따뜻해지네

 

無計留春春已老(무계유춘춘이로)

가는 봄 붙잡아 둘 도리 없으니

 

玉甁聊揷假梅花(옥병료삽가매화)

꽃병에 가짜 매화라도 꽂아 두어야 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