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玉谿生 李商隱(옥계생 이상은). 日 日 (일 일) 날마다

玉谿生 李商隱(옥계생 이상은). 日 日 (일 일) 날마다 日日春光斗日光(일일춘광두일광) : 날마다 봄빛은 햇살과 타투는데 山城斜路杏花香(산성사로행화향) : 산성의 비탈길에 살구꽃이 향기롭다 幾時心緒渾無事(기시심서혼무사) : 어느 때라야 내 마음 편한하여 得及游絲百尺長(득급유사백척장) : 아지랑이 따라 백척이나 높이 오를까.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東魯門泛舟 2 수(동로문범주 2수) 동로문에 배 띄워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東魯門泛舟 1(동로문범주 1)동로문에 배 띄워 日落沙明天倒開(일낙사명천도개) : 지는 해에 모래벌판 밝은데 하늘은 거꾸로 열려 波搖石動水瀠洄(파요석동수형회) : 파도의 흔들림에 돌이 움직이고 물이 감돌아 흐른다. 輕舟泛月尋溪轉(경주범월심계전) : 가벼운 배를 달밤에 띄워서 계곡 찾아 돌아드니 疑是山陰雪後來(의시산은설후내) : 왕휘지가 산음에 눈 내린 뒤 대안도를 찾은 것 같도다.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東魯門泛舟 2(동로문범주 2)동로문에 배 띄워 水作靑龍盤石堤(수작청룡반석제) : 물은 푸른 용이 되고 반석은 뚝이 되니 桃花夾岸魯門西(도화협안노문서) : 두 협곡의 복사꽃은 노문의 서쪽과 같아라. 若敎月下乘舟去(야교월하승주거) : 만약에 달빛 아래 배 타고 떠나게 ..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洛中訪袁拾遺不遇(낙중방원습유불우)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洛中訪袁拾遺不遇(낙중방원습유불우) 낙양으로 원습유를 찾아갔다가 만나지 못하고 洛陽訪才子(낙양방재자) : 원습유를 만나려고 낙양 땅을 찾았더니 江嶺作流人(강령작유인) : 대유령(大庾嶺)으로 귀양 간 몸 되었다네 聞說梅花早(문설매화조) : 듣자니 그곳에는 매화 일찍 핀다던데 何如北地春(하여북지춘) : 어찌해야 북쪽 땅에도 봄이 오려나

카테고리 없음 2022.10.09

왕유(王維). 渡河到淸河作(도하도청하작) 황하를 건처 청하에 이르러 짓다

왕유(王維). 渡河到淸河作(도하도청하작) 황하를 건처 청하에 이르러 짓다 汎舟大河裏(범주대하리) : 큰 강물에 배를 띄우고 積水窮天涯(적수궁천애) : 모여든 물길이 하늘까지 뻗힌다. 天波忽開拆(천파홀개탁) : 하늘과 물결이 갑자기 열려 羣邑千萬家(군읍천만가) : 뭇 고을 수천 집들이 나타난다. 行復見城市(항복견성시) : 가다가 다시 성시가 보이고 宛然有桑麻(완연유상마) : 어렴풋이 뽕밭과 삼밭이 나타난다. 廻瞻舊鄕國(회첨구향국) : 고개 돌려 고향 땅 바라보니 淼漫連雲霞(묘만련운하) : 가득한 강물 구름과 놀에 닿아있다.

蘇東坡 蘇軾(소동파 소식). 題西林壁(제서림벽)서림사 담장에 부쳐

蘇東坡 蘇軾(소동파 소식). 題西林壁(제서림벽)서림사 담장에 부쳐 橫看成嶺側成峰(횡간성령측성봉) : 가로로 보면 고개요 세로로 보면 봉우리니 遠近高低各不同(원근고저각부동) : 원근 고저에 따라 모습이 제각각이로다. 不識廬山眞面目(불식여산진면목) : 여산의 참모습을 알지 못하는 까닭은 只綠身在此山中(지연신재차산중) : 단지 이 몸이 이산 속에 있기 때문이라네.

退溪 李滉[퇴계 이황]. 春日溪上 二絶[춘일계상 2절] 봄 날 시냇가 위에서

退溪 李滉[퇴계 이황]. 春日溪上 二絶[춘일계상 2절] 봄 날 시냇가 위에서 其一 28 雪消氷泮淥生溪[설소빙반록생계] : 눈이 녹고 얼음이 풀리니 시냇물은 맑아지고 淡淡和風颺柳堤[담담화풍양류제] : 맑고 깨끗한 건들 바람은 둑의 버들에 날리네. 病起來看幽興足[병기래간유흥족] : 병에서 일어나 와 보니 그윽한 흥취 넉넉하고 更憐芳草欲抽荑[갱련밫오욕추제] : 더욱 사랑하는 꽃다운 풀들 싹이 나오려 하네. 其二 28 傍柳尋溪坐白沙[방류심계좌백사] : 버드나무 곁 시내 찾아 흰 모래땅에 앉으니 小童新試從婆娑[소동신시종파사] : 아이들은 새로움 살피며 제멋대로 춤을 추네. 誰知滿面東風裏[수지만면동풍리] : 얼굴 가득 봄 바람 받아 들임을 누가 알까 ? 繡出千芳與萬葩[수출천방여만파] : 아름다운 향초 비단 드러내듯..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 暮投廣津村偶吟(모투광진촌우음)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 暮投廣津村偶吟(모투광진촌우음) 날 저물어 광나루 시골집에서 머물며 언뜻 떠올라 읋다 淨洗蘿萺菜(정세라모채) 무를 깨끗이 씻어 나물로 무치고 爛煮土蓮羮(란자토련갱) 푸짐하게 토란국을 끓였네 猶言無饌物(유언무찬물) 반찬이 없다고 얘기하지만 深感主人情(심감주인정) 주인의 정이 깊이 느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