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 暮投廣津村偶吟(모투광진촌우음)
날 저물어 광나루 시골집에서 머물며 언뜻 떠올라 읋다
淨洗蘿萺菜(정세라모채)
무를 깨끗이 씻어 나물로 무치고
爛煮土蓮羮(란자토련갱)
푸짐하게 토란국을 끓였네
猶言無饌物(유언무찬물)
반찬이 없다고 얘기하지만
深感主人情(심감주인정)
주인의 정이 깊이 느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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