挹翠軒 朴 誾(읍취헌 박은). 五言律詩(오언율시)
寒比前宵甚(한비전소심)
추위는 어제 밤보다 더 심하고
風從五鼓吹(풍종오고취)
바람은 오경부터 불었네
隣鷄應廢曉(린계응폐효)
이웃 닭이 새벽을 알리는데
宿鳥未安枝(숙조미안지)
자는 새도 가지가 편치 않았으리
多怪侵牕影(다괴침창영)
창문 그림자에 보이는 것이 괴이한데
稀聞落地時(희문락지시)
땅에 떨어져도 소리 거의 들리지 않네
來年占大熟(래년점대숙)
올해 점괘도 아주 좋아지겠는데
夜雪不兒知(야설불아지)
밤새 눈 온 것 아이들만 모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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