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峰 鄭道傳 (삼봉 정도전). 月夜奉懷東亭(월야봉회동정)
달밤에 동정을 생각하며
半夜獨起立(반야독기립) :
한밤중 일어나 홀로 서있으니
長空澹自寂(장공담자적) :
높은 하늘은 해맑아 고요하다.
一片海上月(일편해상월) :
바다 위 한 조각 밝은 달이
萬里照茅屋(만리조모옥) :
만 리 멀리 오두막을 비춘다.
冷影故依依(랭영고의의) :
차가운 그림자 짐짓 한들거리니
還如憐竄客(환여련찬객) :
귀양살이 나그네를 불쌍히 여기는 듯.
爲憶東亭翁(위억동정옹) :
미루어 동정옹을 생각해보니
應共此幽獨(응공차유독) :
응당 이러한 고독을 함께 맛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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