晦齋 李彦迪 (회재 이언적). 泛葵溪流(범규계류)
해바라기를 개울물에 띄워
向日丹心鬢欲秋(향일단심빈욕추) :
임 향한 충성심에 귀밑머리 희어지고
朝朝垂淚滿顔愁(조조수루만안수) :
아침마다 눈물 흘려 얼굴 시름겨워라.
如何忽作英州去(여하홀작영주거) :
어찌하여 갑자기 영주로 귀양가
萬里風波一葉舟(만리풍파일엽주) :
만리풍파에 한 척 배의 처지로다
西子當年一入吳(서자당년일입오) :
서시가 당시에 한번 오나라에 드니
春風秋月醉姑蘇(춘풍추월취고소) :
봄바람 가을 달에 고소대에서 취하였네.
豈知國破無歸處(기지국파무귀처) :
어찌 나라가 망하여 몸 붙일 곳 없음 알아
愁把紅顔泛五湖(수파홍안범오호) :
수심에 홍안을 태워 오호로 배 띄워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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