普愚(보우선사). 辭世頌(사세송) 세상을 버리며
人生命若水泡空(인생명약수포공) :
인생은 물거품 같아 허망하기만 하여
八十餘年春夢中(팔십여년춘몽중) :
팔십 넘어 살아도 꿈속의 일만 같구나.
臨終如今放皮帒(임종여금방피대) :
이 세상 마치려 거북한 가죽 자루 벗어던지려니
一輪紅日下西峰(일륜홍일하서봉) :
둥근 해가 서산 봉우리를 넘어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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