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련

智異山 大源寺 天光殿 柱聯(지리산 대원사 천광전 주련)

산곡 2023. 2. 2. 09:16

智異山 大源寺 天光殿 柱聯

(지리산 대원사 천광전 주련)

 

山堂靜夜坐無言(산당정야좌무언)

산당의 고요한 밤 말없이 앉았으니

寂寂寥寥本自然(적적요요본자연)

고요하고 고요하여 본래의 자연인데

何事西風動林野(하사서풍동림야)

무슨일로 서풍은 임야를 흔들고

一聲寒雁唳長天(일성한안여장천

장천에 외기러기 슬피 울고 있는가?

 

解 說

이 주련의 게송은 새벽종 송에 나오는 장엄염불

게송입니다. 이 게송의 출처는 금강경

오가해(金剛經五家解)에 나오는데, 금강경(金剛經)

제십 장엄정토분(莊嚴淨土分)에 나오는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이란 경문(經文)에

남송(南宋) 시대 야부도천(冶父道川)

스님이 착어(着語)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