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 이항복(1556)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春日春遊(춘일춘유) 봄놀이

산곡 2023. 1. 10. 08:36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春日春遊(춘일춘유) 봄놀이

 

 

芳郊氣煖惠風徐(방교기난혜풍서) :

꽃다운 들판, 날은 화창하고 바람 살랑거리고

 

天朗衣輕體自舒(천랑의경체자서) :

하늘은 맑고 옷차림은 가벼워 몸은 편안하다

 

縱蹇平原隨所往(종건평원수소왕) :

둔한 말이라도 말 가는 대로 들판을 따라가며

 

杜鵑多處少蹰躇(두견다처소주저) :

두견화가 많은 곳에선 잠깐 머뭇거리며 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