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洲 權韠(석주 권필). 雪中行(설중행) 눈 속을 가며
山色蒼茫半有無 (산색창망반유무)
산빛은 아득히 멀어 분간할 수 없는데
北風吹雪滿長途 (북풍취설만장도)
북풍에 머나먼 길 가득 눈보라가 날리네.
只今安得元暉手 (지금안득원휘수)
지금 어찌 미우인米友仁의 솜씨를 얻어서
畫我披蓑覓句圖 (화아피사멱구도)
내가 도롱이 두르고 시구詩句 찾는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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