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헌(여 1563)

許蘭雪軒(허난설헌). 遊仙詞 8(유선사 8) 신선계 에서 놀다

산곡 2023. 12. 14. 09:51

 

許蘭雪軒(허난설헌).     遊仙詞  8(유선사  8)  신선계 에서 놀다

 

 

閑解靑囊讀素書(한해청낭독소서)

한가롭게 푸른 주머니 끌러 신선의 경전을 읽는데

 

露風烟月桂花疎(로풍연월계화소)

달은 이슬바람에 흐려지고 계수나무 꽃도 성글어 졌네

 

西婢小女春無事(소비소여춘무사)

서왕모의 시녀는 봄이라 할 일이 없어

 

笑請飛瓊唱步虛(소청비경창보허)

웃으며 비경에게 보허사 를 불러달라고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