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상촌 신흠(1566)

象村 申欽(상촌 신흠). 排悶(배민) 걱정을 떨쳐내고

산곡 2024. 12. 6. 06:14

 

象村 申欽(상촌 신흠).   排悶(배민) 걱정을 떨쳐내고

 

寂寞無人問(적막무인문) :

적막하여라, 찾는 이 하나 없고

支離有病吟(지리유병음) :

지루하며 고달픈 노래만 있구나

干戈雖自昔(간과수자석) :

전쟁은 비록 예부터 있어왔지만

喪亂少如今(상란소여금) :

지금과 같은 비참한 전쟁은 드물었다

小草那宜出(소초나의출) :

소초가 어찌 산을 나옴이 타당하리오

長途已息心(장도이식심) :

먼 길에서 이미 내 마음 가라앉혔다오

平生流水曲(평생류수곡) :

평생에 양양하던 유수곡이여

愁絶伯牙琴(수절백아금) :

백아의 거문고에 시름만 깊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