農齋 李翊 (농재 이익). 北漢山 1(북한산 1) 북한산
老子晨裝興可知(노자신장흥가지)
늙은이의 새벽 옷차림을 보니 흥겨움을 알만하니
西巖寺裏趁良期(서암사이진량기)
좋은 시절에 서암사 로 가네
三峯直載媧皇石(삼봉직재왜황석)
세 봉우리는 큰 바위들을 곧게 이소 서 있고
百朵爭趨聖祖基(백타쟁추성조기)
온갖 꽃들은 궁궐을 따랄 다투어 피었구나
濯足泉淸尋有路(탁족천청심유로)
물 맑은 탁족천 을 찾아가니 길이 있고
洗心樓迥坐移時(세심루형좌이시)
빼어난 세심대에 앉았다가 자리를 옮겨서 쉬네
諸君正促登高去(제군정촉등고거)
여러분이 때마침 재촉해서 높은 곳에 오르는데
把臂相看又一奇(파비상간우일기)
팔을 잡고 서로 바라보니 또한 하나의 기이한 이연 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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