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농재 이익(1629)

農齋 李翊 (농재 이익). 次肯思亭韻(차긍사정운) 긍사정 시에 차운하다

산곡 2024. 11. 30. 06:33

農齋 李翊 (농재 이익).   次肯思亭韻(차긍사정운) 긍사정 시에 차운하다

 

水簷楹敞 (압수첨영창)

물 위에 널찍한 정자亭子가 서 있으니

經營費十秋 (경영비십추)

짓는 데 10년이 걸렸네.

疇能高倚檻 (주능고의함)

누가 높이 난간欄干에 기댈 수 있겠는가.

便欲去垂釣 (편욕거수조)

곧바로 가서 낚시를 드리우고 싶구나.

往迹知何歲 (왕적지하세)

예전의 자취는 그 어느 해이던가.

新題又此樓 (신제우차수)

이 누각樓閣에서 또 새로 시詩를 짓네.

江湖流不盡 (강호유부진)

강江과 호수湖水는 끝없이 흘러가고

今古有飛鷗 (금고유비구)

예나 지금이나 갈매기는 늘 날아다니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