農齋 李翊 (농재 이익). 次肯思亭韻(차긍사정운) 긍사정 시에 차운하다
壓水簷楹敞 (압수첨영창)
물 위에 널찍한 정자亭子가 서 있으니
經營費十秋 (경영비십추)
짓는 데 10년이 걸렸네.
疇能高倚檻 (주능고의함)
누가 높이 난간欄干에 기댈 수 있겠는가.
便欲去垂釣 (편욕거수조)
곧바로 가서 낚시를 드리우고 싶구나.
往迹知何歲 (왕적지하세)
예전의 자취는 그 어느 해이던가.
新題又此樓 (신제우차수)
이 누각樓閣에서 또 새로 시詩를 짓네.
江湖流不盡 (강호유부진)
강江과 호수湖水는 끝없이 흘러가고
今古有飛鷗 (금고유비구)
예나 지금이나 갈매기는 늘 날아다니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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