農齋 李翊 (농재 이익) 北漢山 3(북한산 3) 북한산
仙分商量久自知 (선분상량구자지)
신선神仙과의 인연因緣을 헤아려 보니 오래된 줄 스스로 알겠는데
偶然留滯亦前期 (우연류체역전기)
우연히 오래 머물러 있어도 또한 전에 약속한 듯하네.
平生長往非無地 (평생장왕비무지)
한평생 오래도록 지낼 땅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終老幽棲合借基 (종로유서합차기)
늙어 죽을 때까지 그윽하게 살기에 알맞은 터로구나.
正耐從君攜酒處 (정내종군휴주처)
때마침 그대를 따라 술을 들고 가기에 좋고
更須看我倚樓時 (경수간아의루시)
더욱이 모름지기 누대樓臺에 기대 나를 돌아볼 때네.
山靑水白微吟罷 (산청수백미음파)
푸른 산과 깨끗하고 맑은 물을 작은 소리로 읊고 나니
不有玆行定負奇 (불유자행정부기)
이번 산행山行이 없었더라면 반드시 절경絶景을 저버렸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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