陽村 權近(양촌 권근). 西都雜咏 2(서도잡영 2) 서도잡영
[택란불자(澤蘭拂子)
猗猗澤蘭葉(의의택란엽) : 탐스럽고 윤택한 못가의 난초 잎
作拂尺餘長(작불척여장) : 총채로 만드니 한 자가 넘는구나.
苦厭蠅多集(고염승다집) : 파리 떼가 만하서 몹시 싫었는데
得爲人所將(득위인소장) : 사람이 이것을 갖게 되었구나.
揮來微有響(휘래미유향) : 휘두르면 작은 소리가 나고
弄處細生香(롱처세생향) : 가지고 놀다보면 은근히 향기가 나는구나.
止棘直堪逐(지극직감축) : 쫓아야 하는데 가시에 앉았으니
宜令在我傍(의령재아방) : 마땅히 내 곁에 두게 해야 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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