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 송익필(1534)

龜峯 宋翼弼(구봉 송익필). 山 中(산 중) 산 속에서

산곡 2023. 2. 19. 09:48

龜峯 宋翼弼(구봉 송익필).    山 中(산 중) 산 속에서

 

 

獨對千峯盡日眠(독대천봉진일면) :

일천 봉우리 마주하니 종일토록 잠이 오고

 

夕嵐和雨下簾前(석람화우하염전) :

저녁 산기운 비와 같이 발 앞에 내린다

 

耳邊無語何曾洗(이변무어하증세) :

귓가에 아무 말소리 들리니 않으니 어찌 귀를 씻을까

 

靑鹿來遊飮碧泉(청록래유음벽천) :

푸른 노루 돌아와 다니다가 맑은 샘물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