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題畫扇(제화선) 그림이 그려져 있는 부채에 쓰다
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題畫扇(제화선)그림이 그려져 있는 부채에 쓰다 寫出波濤勢動搖 (사출파도세동요)물결 그려 내자 마구 일렁이니 征帆更似受風飄 (정범경사수풍표)항해하는 배는 다시 바람에 나부끼는 듯하네. 海天雲霧蒼茫色 (해천운무창망색)넓고 멀어서 아득한 바다와 하늘, 구름과 안개의 그 빛들이 一扇飜成萬里遙 (일선번성말리요)부채질 한 번 하자 더욱더 아득히 멀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