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36(영동사 36)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36(영동사 36)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閼英井上見神龍(알영정상견신료)알영정 가에 신령스러운 용이 나타나 右脅女生有德容(우협여생유덕용)오른쪽 옆구리로 여아를 낳았는데 덕스러운 모습이었네 以井爲名仍立后(이정위명잉립후)알영이라 이름짓고 박혁거세가 왕후로 세우니 人稱二聖俗熙雄(인칭이성속희웅)사람들이 두 성인이라 부르며 기뻐하였도다 66)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기) 2025.04.29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金將軍祠 5(김장군사 5)김응하 장군의 사당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金將軍祠 5(김장군사 5)김응하 장군의 사당 怒髮衝兜齒嚼齦 (노발충두치작간)성이 나서 쭈뼛 일어선 머리카락은 쓰개를 찌르고 부드득 이를 가니 龍泉在握死猶嗔 (룡천재악사유진)용천검龍泉劍을 쥔 채로 죽어서도 오히려 화난 모습이로다. 睢陽厲鬼知何似 (수양려귀지하사)수양성睢陽城을 떠도는 원귀冤鬼의 마음이 어떠할지 알겠으니 痛恨神州尙虜塵 (통한신주상로진)중국中國 땅에 아직도 오랑캐의 먼지가 날리는 것이 너무나 분하여 한恨스럽구나. 63)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2025.04.29
齊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寄贈李彝仲 敏敍 2 [기증이이중 민서 2]. 이중 이민서에게 부쳐 보내다 齊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寄贈李彝仲 敏敍 2 [기증이이중 민서 2] 이중 이민서에게 부쳐 보내다 華風吹水碧粼粼[화풍취수벽린린] : 화려한 바람 강물에 부니 푸른물 맑고 맑은데 江草江花次第春[강초강화차제춘] : 강의 풀과 강가 꽃들이 봄을 차례로 평정하네. 終日倚欄淸坐處[종일의란청좌처] : 종일토록 난간 의지해 사념없이 앉아 머무니 世間榮辱不關身[세간영욕불관신] : 세상 사이 영화와 욕됨 몸을 가두지 않는구나. 62) 齊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2025.04.29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傷悼 2(상도 2) 마음이 아프도록 몹시 슬퍼하다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傷悼 2(상도 2)마음이 아프도록 몹시 슬퍼하다 臥抱痴兒淚滿床 (와포치안누만상)누워서 어린아이를 안으니 눈물이 침상寢牀에 가득하고 雨淋寒屋夜偏長 (우림한옥야편장)추운 집이 비에 젖으니 밤이 유난히 기네. 十年窮餒快離脫 (십년궁뇌쾌리탈)10년 동안 곤궁困窮하고 주리다가 갑자기 세상世上을 떴으니 不念人間老獨傷 (불념인간노독상)인간 세상人間世上에서 이 늙은이 홀로 애태울 것을 생각하지 않았구려. 61)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2025.04.29
農齋 李翊 (농재 이익) 卯 酒 (묘 주) 아침 술 農齋 李翊 (농재 이익) 卯 酒 (묘 주) 아침 술 山囱聽曉雨 (산창청효우)산山집의 창窓에서 새벽에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悄悄凭梧久 (소소빙오구)시름없이 안석案席에 기대 오래도록 앉아 있네.微吟太和句 (미음태화구)태평太平과 화목을 노래한 시구를 작은 소리로 읊고快進一桮酒 (쾌진일배주)상쾌爽快하게 술 한 잔 마시는구나.怡養忌卯飮 (이양기모음)즐겁게 지내기 위해서 해장술 마시는 것을 꺼렸는데此語從古有 (차어종고유)이 말로 예로부터 있어 왔었지.濡喉禁霑醉 (유후금점취)몹시 취하는 것은 금禁하지만 목을 축일 정도라兩可非掣肘 (량가비철주)두 잔은 괜찮으니 간섭干涉하지 않아도 되네. 存心耻忘生 (존심치망생)욕망에 따라 사는 것은 부끄러운 짓이라고 마음에 새겨 두고 잊지 않으니斟酌在余手 (짐작재여수)어림잡아 .. 59) 農齋 李翊(농재 이익) 2025.04.29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岬 寺 (갑 사) 갑사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岬 寺 (갑 사) 갑사 磵樹陰陰黃鳥鳴(감수음음황조명)계곡물가 나무 그늘 어둑한에 꾀꼬리 울어대고 時看佛宇煥丹靑(시간불우한단청)때때로 불당의 빛나는 단청을 바라보네 行宮咫尺傳消息(행국지척전소식)임금이 잠시 머무시는 별궁이 가까워 소식 전해 오니 惹得孤臣無恨情(야득고신무한정)외로운 신하의 한없는 정을 불러 일으키네 58)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