農齋 李翊 (농재 이익). 送 女 (송 녀) 딸을 시집보내며
農齋 李翊 (농재 이익). 送 女 (송 녀) 딸을 시집보내며 勤斯育女在閨房 (근사육녀재규방)정성精誠을 다해 기른 딸 규방閨房에 있는데送與佗家作孝娘 (송여타가작효랑)다른 집에 보내 효부孝婦가 되게 하네. 有行固應辭父母 (유행고응사부모)시집가면 마땅히 부모父母를 떠나 專心惟可事尊章 (전심우가사존장)마음을 다해 오직 시부모媤父母를 섬겨야 하리라.山川凍合憂難徹 (산천동합우난철)산山과 내가 얼어붙어 뚫고 가기 어렵겠기에 걱정인데骨肉分張意自傷 (공륙분장의자상)피붙이가 헤어지니 마음이 저절로 애타는구나. 一路平林風雪裏 (일로평림풍설리)눈바람 속에 숲 속 외길로任敎歸馬踏斜陽 (임교구마답사양)저녁 햇빛 밟으며 말이 돌아가는 대로 내버려 두네.